삼성종화와 삼성토탈은 30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변경과 등기이사 선임안 등을 처리했다. 한화는 이날 피인수 기업들의 주총과 이사회가 마무리된 직후 삼성물산, 삼성SDI 등 삼성측 주주사들과 주식매매 최종 계약을 맺고 1차 대금을 납입하는 것으로 5개월여간 진행했던 딜을 종료했다.
이런 가운데 인수 막판까지 난항을 겪었던 삼성종화와 삼성토탈 직원들에 대한 위로금 협상은 '4000만원 + 기본급 6개월치'로 결정됐다. 1인당 평균 6000만원 수준으로 작년 매각한 삼성코닝정밀소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사측 제시안에 대해 비노조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수용한 반면, 노조측은 거부한 상태다.
김호철 한화토탈 노조위원장은 "전체 직원 1500여명 가운데 860명의 노조원들은 사측이 제시한 위로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위로금 소득에 대해 38%의 세금을 떼고 나면 2000~3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위로금에 대한 노조의 입장은 삼성코닝정밀소재 수준이 최소 기준"이라며 "노조 동의없이 딜이 종결된 만큼 향후 위로금과 중단된 단협 협상은 한화와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종화와 삼성토탈 노사가 진행했던 단체협약 협상도 한화에서 이어받아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 삼성 노사는 임금피크제없는 60세 정년보장, 통상임금 확대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진행했던 단협을 중단한 상태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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