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경남 "지진피해 네팔 돕자" 구호 온정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에 들어간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단장 정근 이사장)이 지난 2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에 들어간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단장 정근 이사장)이 지난 2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을 돕기 위한 부산·경남지역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담요와 생수 등 구호물품을 트럭으로 네팔대사관에 직접 전달한 데 이어 시민사회단체와 협의해 진공포장 음식, 의류 등 필요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전국 2만6000여명의 네팔인 중 부산에 670명의 근로자와 이주민이 살고 있어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같이 해야 된다는데 부산시 공무원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인도적 차원의 온정의 손길과 시민적 관심을 요청했다.

정 부시장은 긴급의료 구호단을 꾸린 그린닥터스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약사회를 비롯해 부산창조재단, 드른프레스(항공촬영업체) 등 민간분야의 발 빠른 대응과 구호활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건복지부 소속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 '네팔 지진 의료봉사단'은 지난 2일 오전 10시 부산을 떠나 7박 8일 일정으로 네팔 지진현장 의료봉사·구호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10시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 긴급 의료구호단은 즉시 현지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아 네팔 카트만두 인근 병원과 긴급구호소 등에서 의료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린닥터스 네팔 지진 의료봉사단에는 정근 이사장을 단장으로 이명환 부이사장, 이대경 사무총장, 부산 온종합병원 최경현 진료원장(외과 전문의), 대한결핵협회 김희진 결핵연구원장(내과 전문의), 김은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대한손상예방협회 이승진 본부장(응급구조사) 등과 온종합병원, 정근안과병원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자원봉사 인력도 합류해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또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목사 이인건),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 부산 서구청(구청장 박극제), 그린닥터스 청소년&학부모 봉사단, 브니엘국제예술중학교 지부 등에서 성금과 물품을 후원했다.

네팔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학교 굿데이스쿨 설립으로 인연을 맺은 무학 좋은데이(회장 최재호)도 네팔에 발생한 지진피해의 복구를 위해 지난달말 발빠른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13년 12월 무학에서 전액 투자해 건립한 굿데이스쿨이 소재한 라수와지구 툴러바르쿠(랑탕지역)에는 돌과 흙으로 지어진 집이 대부분이라 이번 지진으로 마을 전체 70% 정도의 가구가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이 굿데이스쿨은 아무런 피해가 없는 상황으로 지진 피해를 입은 마을주민들이 이곳을 현재 임시 피난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학은 지난달 말 굿데이스쿨 인근 마을에 식수가 오염돼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발빠르게 정수제와 의료품 지원했다.

[email protected]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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