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 1월부터 시행중인 경부선 안양천 철도교량(구로~수원간) 교체공사에서 '철거대차 공법'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고 3일 밝혔다.
철거대차 공법은 노후된 상판을 인양, 철거하는 동시에 새롭게 만들어놓은 교량상판을 밀어넣는 방법으로, 2개 선로를 한번에 교체할 수 있다.
해당 노선은 1일 527회의 열차가 운행하는 복복선(4선) 철도구간으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에만 공사가 가능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공단은 지난 3월 경부선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운영 중인 선로 2개를 동시에 바꾸는 철거대차 공법을 활용, 사용 중인 교량을 빠르고 안전하게 교체했다.
공단은 이번 교체공사를 오는 2016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공단은 아울러 열차안전 운행 확보를 위해 철도운영자인 코레일과 안전관리 자문단을 구성하고 하천 및 운행선 인접공사의 특성을 감안한 시공계획을 수립해 공사를 진행중이다.
공단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운행선에서는 열차 차단시간과 작업공간의 확보가 어려워 하루에 1개선만 교량교체가 가능했으나 이번 신공법 도입으로 2개선을 동시에 교체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공사도 안전하게 시행해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철도교량 교체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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