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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캐릭터로 승부거는 게임사, 유저 끌어들인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마블 퓨처 파이트
마블 퓨처 파이트
마블 퓨처 파이트
마블 퓨처 파이트
SD건담 지제네레이션 프론티어
SD건담 지제네레이션 프론티어
MXM
MXM
영웅 for Kakao
영웅 for Kakao
탑오브탱커 for Kakao
탑오브탱커 for Kakao

'아이언맨, 토르, 헐크, 건담...'

세계인들에게 익숙한 유명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한국 게임의 시장이 세계로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 인기있던 게임들의 IP를 활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흥미를 갖게하는 영화나 유명 드라마 속 캐릭터들을 게임에 출연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받을만한 게임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도를 높일 뿐 아니라 게임의 재미까지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IP를 활용한 게임은 추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인이 알만한 캐릭터로 세계시장 공략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4월 30일 블록버스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파이트'를 출시했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48개국을 대상으로 출시한 총 36종의 마블 히어로와 빌런(악당)들이 등장한다.

국내 게임시장이 여러 규제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경의 개념 없이 세계 시장을 동시에 노리는 것이 게임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인 모두에게 친숙한 유명IP를 내세우는 것이 최강의 전략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 게임에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벤져스 영웅들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등의 캐릭터들로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아울러 로키, 닥터 옥토퍼스, 울트론 등 빌런과의 전투를 통해 화려한 액션과 경쾌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마블의 베스트셀러 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참여한 완성도 높은 스토리 기반의 '미션 모드(PvE)'를 비롯해 3대3 유저간 전투(PvP)인 '타임라인 배틀', 악당들의 소재를 파악해 물리쳐가는 '빌런시즈' 모드, 제한된 시간 내 입장이 가능한 '차원의 틈' 등 총 4종의 모드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아이언맨과 워 머신 조합으로 구성된 '토니의 장난감', 토르·로키·안젤라 조합의 '아스가르드 삼남매' 등 각 캐릭터 특징에 따른 조합으로 완성된 팀 효과와 협동 공격도 펼쳐진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건담' 시리즈는 게임 업계에서 막강한 IP 중 하나로 꼽힌다.

반다이남코게임즈가 개발하고 액토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프론티어'는 최근 신규 시나리오와 기체, 파일럿 등을 추가했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프론티어'는 유명 애니메이션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빌슈트와 캐릭터를 수집해 자신만의 오리지널 부대를 편성, 다양한 퀘스트로 부대를 육성하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해당 게임에는 '기동전사건담'의 시나리오 7편과'기동전사 Z건담'의 시나리오 4편,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STARDUST MEMORY)'의 시나리오 4편을 추가되고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시리즈의 시나리오 3편도 새롭게 선보인다.

■게임 유저라면 알만한 IP 활용↑

일반 대중과 달리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쉽게 인식하는 캐릭터 IP를 활용한 게임도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새 온라인 슈팅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는 엔씨의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가 마스터(영웅)로 등장한다.

리니지 '데스나이트', 블레이드앤소울 '진서연', 아이온 '크로메데' '불의 정령', 와일드스타 '몬도잭스'를 포함해 총 24종의 엔씨 주요 게임 캐릭터를 선택해 슈팅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들 마스터는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선보인 스킬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유저들이 쉽게 게임에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바일 RPG '탑오브탱커 for Kakao'는 블리자드로부터 가져온 캐릭터들이 게임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우린, 언데드, 오크 등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IP를 활용한 캐릭터를 게임에 코믹하게 표현한 것이다. 중국 개발사 로코조이가 개발을, 넥슨이 서비스에 나선 게임이다.

■친근·선망 캐릭터 용도 다양

이렇듯 게임유저 외에도 누구든 쉽게 알만한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출시는 봇물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친근하거나 선망하는 캐릭터를 통해 게임을 하면서 유저들이 느끼는 캐릭터와의 연대감은 기존 게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높아진 게임 기술과 함께 재미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호응도 비교적 높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닌 실제 인물을 캐릭터로 내세운 네시삼십삼분(4:33)의 모바일 액션 RPG '영웅 for Kakao'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대중에게 익숙한 캐릭터는 이제 게임 흥행의 촉매제 역할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캐릭터는 단순한 게임 홍보의 수단이 아닌 게임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그래픽 등 발전하는 게임 기술과 맞물려 알려진 캐릭터와 재밌는 게임의 조합은 유저들과 게임을 몰랐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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