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지난해 공기업 초봉 1위 '4027만원'

박나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4 09:21

수정 2015.05.04 09:21

지난해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4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난해 신입사원 초봉(대졸·사무직·군미필자·무경력자 기준)은 4027만원으로, 공기업 중 유일하게 4000만 원 이상을 지급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국마사회(3778만원) △한국가스공사(3746만원) △한국감정원(3684만원) △울산항만공사(3676만원)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3597만원) △한국남동발전(3469만원) △한국동서발전(3467만원) △한국수력원자력(3443만원) △한국조폐공사(3397만원)가 10위 안에 들었다.

공기업의 2014년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3235만원으로, 2013년(평균 3135만원)과 비교해보면 평균 3.2% 인상된 수준이었다. 전년대비 초봉이 인상된 기업은 73.3%(22개사)였고, 동결은 10%(3개사), 삭감은 16.7%(5개사)였다.
전년대비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감정원으로, 3149만원에서 3684만원으로 17% 인상됐다.

한편, 조사대상기업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224만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1.3% 삭감된 수준이었다.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8803만원)였고, 뒤이어 △한국마사회(8524만원) △한국조폐공사(8157만원) △한국석유공사(8116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8002만원) 등이 있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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