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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급호텔들 상당수 와이파이 사용료 받아

아직도 많은 글로벌 특급 호텔 체인들이 투숙객들로부터 무선랜(와이파이) 사용료를 받고 있다고 경제전문지 포천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잡지는 많은 호텔들이 와이파이 사용료를 없앤 것처럼 보이지만 회원이나 온라인 예약자에게만 적용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투숙객들은 돈을 받고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액센추어의 설문조사에서 투숙객들은 호텔을 고를 때 하루 숙박료 다음으로 무선 인터넷 사용 여부를 중요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전문가인 루디 막사는 "2015년까지 호텔의 와이파이 사용료가 완전히 무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투숙객들을 상대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짜증난다는 응답은 와이파이 사용료였다고 밝혔다.

페어먼트의 일부 호텔에서는 비회원인 투숙객들로부터 하루 10~15달러를 받고 있으며 포시즌스는 e메일을 비롯한 기본 검색은 무료지만 6개 이상의 기기를 사용할 경우 하루 20달러를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힐튼은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 중 저가에서는 무선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만다린오리엔탈은 온라인 예약시 인터넷 사용이 무료이며 그러지 않을 경우 미국은 하루 15달러, 기타 다른 나라는 12~20달러를 받고 있다.

스타우드의 고급 브랜드와 메리어트, 리츠칼튼은 올해초부터 직접 예약하는 회원은 무료, 그러지 않을 경우 하루 12.95~16.95달러를 받고 있다고 포천은 전했다.


반면 샹그릴라는 방은 호텔 차량에서까지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얏트는 올해 2월부터 사용료를 없앴다.

샹그릴라 인터내셔널 호텔 매니지먼트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에드워드 맬리나우스키는 아직도 호텔들이 인터넷 사용료를 받는 것은 "좋은 수익원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다린오리엔탈은 받은 인터넷 사용료를 다시 호텔들의 인터넷 속도 개선에 재투자할 수 있으며 단골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이들을 계속 확보하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