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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평균 연봉 8000만원 '1위'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농식품부·농진청 산하 공공기관 연봉 들여다보니…




한국마사회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하 공공기관 중 직원 1인당 연봉 공개에서 8000만원을 훌쩍 넘으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신입사원 연봉도 마사회가 3800만원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기관장 연봉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위를 기록했다.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한국마사회의 직원 1인당 평균보수액(연봉)은 8179만원으로 농식품부·농진청 산하 11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마사회는 전체 30개 공기업 중에선 인천공항공사(4027만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마사회는 2013년 당시에는 1인당 연봉 수준이 8769만원으로 9000만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직원 연봉 2위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6509만원을 기록했다. 농진청 산하인 기술실용화재단은 농식품 관련 연구성과를 기업들에 기술이전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농업정책보험금융원(6444만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6197만원)이 직원 평균연봉 6000만원대에 올라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580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한식재단은 395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2010년 설립한 한식재단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 신입사원 초임(3143만원)과 평균 연봉이 큰 차이가 없었다.

신입사원 연봉 역시 마사회가 383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마사회는 2010년 당시 신입 초임이 2885만원이었지만 5년 새 1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또 농식품모태펀드, 농식품 관련 재해보험 등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3597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3321만원), aT(3200만원), 한식재단(3134만원) 등이 차지하며 신입 초임이 3000만원을 넘었다.

반면 한국농어촌공사는 신입 초임이 241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기관장 연봉은 aT가 1억3008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1억2768만원)은 2위였다. 이 외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기관장 연봉이 모두 1억2768만원으로 같았다.

그러나 한식재단은 기관장이 1년간 받는 돈이 3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재단 관계자는 "이사장은 비상임이사로 상근을 하지 않는다. 연봉을 별도로 받지 않고 활동비가 책정되다보니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식재단은 2012년 당시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선거 박근혜 후보 상임특보를 역임했던 강민수 현 (사)한국음식관광협회장이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기관장이 바뀔 때마다 정부에 잘 보이기 위해 직원들 연봉을 대거 깎는 등 (기관장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떠나면 금액이 쉽게 회복되지 않아 직원들은 얇은 월급봉투를 계속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다른 기관과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직원들 사기엔 부정적 요인"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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