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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체임버스 시스코 CEO 퇴임.. 신임 CEO '척 로빈스'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중에 한 명으로 꼽히는 시스코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가 퇴임한다. 1995년 CEO 자리에 오른 지 20여 년 만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시스코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체임버스의 후임 CEO에 척 로빈스 글로벌 영업 총괄 선임부사장(SVP)을 내정했다.

로빈스 CEO 내정자는 지난 1997년부터 시스코에 합류했다. 로빈스는 오는 7월26일 정식 취임한다.

체임버스는 로빈스 내정자에 대해 "새로운 시대에 시스코를 강하게 이끌어 갈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시스코는 16개월에 걸쳐 CEO 내정자 선정 작업을 했다.

로빈스는 "시장이 빨리 변하고 있다. 우리의 사업 전략 중 성장을 앞당길 수 있는 분야가 있다. 앞으로 90일간(취임 때까지) 많은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체임버스는 CEO에서 물러나지만, 집행역 회장을 맡는다. 이사회 의장직과 집행임원 자격도 그대로 유지한다.


체임버스가 회사를 이끈 지난 20년간 시스코는 크게 성장했다. 매출은 취임 당시(1995년) 10억달러에서 지난해 470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임직원수는 7만여명에 달한다.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