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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람] 계명대학교 남재열 초대 산학부총장 "전공별 맞춤식 창업·교양강좌 개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5 17:49

수정 2015.05.05 17:49

산학협력·창업선도사업 국책과제 잇따라 수주
현장감과 실무능력 있는 인재개발 역할 충실 수행

[이슈&사람] 계명대학교 남재열 초대 산학부총장 "전공별 맞춤식 창업·교양강좌 개설"

【 대구=김장욱 기자】 "산학부총장 신설은 산학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명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지역 기업들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계명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재열 계명대 산학부총장(컴퓨터공학과·사진)은 지난 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책사업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학협력을 비롯한 창업과 재직자 재교육 등 수요를 충족시키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산학협력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명대는 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창업선도대학사업 등 산학협력과 관련된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지역 기업체가 원하는 실무능력과 현장감있는 학생들을 배출하는 지역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다.


그는 "산학협력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교내의 다양한 산학협력 관련 사업 및 기관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콘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함에 따라 산학부총장 직제를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 부총장은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우수한 연구인력을 활용해 지역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겠다"며 "필요한 기업에 첨단 기술을 이전해 이를 사업화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랫동안 창업지원 사업을 해온 계명대는 최근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 매년 30여억원의 사업비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또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창업관련 교양강좌 뿐만 아니라 전공별로 맞춤식 창업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그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의해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씨-랩'(C-Lab)과 같은 훌륭한 시설을 이용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한 우수한 아이템을 대학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사업과 연계·지원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 부총장은 침체된 대구지역 경제의 해결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역의 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보니 기술력과 인력확보의 어려운 점을 항상 갖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우리 대학에서는 이런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강화, 애로기술개발 및 우수인력의 지속적인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산학부총장에 임명된 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남 부총장은 "현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대구시와 함께 산·학·관의 상호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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