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민공원서 9일 '유모차 걷기 축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6 08:10

수정 2015.05.06 08:11

유모차 부대를 앞세운 출산장려 행사가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조성과 긍정 마인드 확산을 위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사랑과 화합의 한마당 '제4회 KBS가족사랑 유모차 걷기축제'를 9일 오전 11시 부산시민공원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4세 미만 영유아를 둔 가족 500팀 △취학 전 아동을 둔 3세대 가족 200팀 △다자녀·문화 가족 및 장애인 가정 등 모두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 행사는 출산장려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과 함께 참가자들이 공원 일원을 걸으며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서명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부산시 출산장려시책 홍보, 임신·출산관련 맞춤형 상담센터 운영 '아이러브 베이비(Baby)' △유아용품 교환코너 '아기사랑 오픈 캐스터' △유모차 꾸미기 경연대회 △동생의 탄생을 기원하는 '우리가족 타임캡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자녀 사진 콘테스트'를 공모로 선정해 대회 당일 당선작을 발표·시상한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를 위해 전동차 시승식,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미니동물원', 어린이 놀이공원 '키즈랜드', 어린이 인형극, 매직랜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출산 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강좌 '순풍순풍 임산부 건강지원센터', 유모차를 활용한 건강체조 '유모차 다이어트 체조', 영유아 유기농 간식 무료 시식코너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동하 부산시 출산보육과장은 "이번 행사가 온 가족이 함께 푸르른 신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가족에 대한 참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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