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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투자전략] 독일발 금리 상승.. 은행 통신서비스 업종 등 기대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6 08:47

수정 2015.05.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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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이후 나타난 글로벌 금리 상승은 독일국채(Bund)에 대한 버블 경고에서 시작됐다.


독일 국채금리 급등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 과도했던 기대의 해소과정이 독일 금리 급등에 반영되었고, 수급측면에서도 5월 급증하는 국채 순공급이 6월부터는 크게 축소되어 순수요 규모가 다시 커지기 때문이다.


4월 21일 독일에서 시작된 금리상승 이후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공통된 상승 업종은 통신서비스, 은행, 소재 업종이다. 은행 업종은 금리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기대가, 소재의 경우 금리상승에 담긴 인플레 기대의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한다. 반면 금리상승 이후 하락폭이 컸던 업종은 부동산(건설), 가정용품, 헬스케어, 음식료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부동산(건설)업종은 금리상승에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상승 이후 이전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업종은 보험업종이다. 한국의 보험업종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보험업종은 시장대비 초과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금리상승 수혜주인 미국 보험주의 주가 정체는 금리상승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요인이다.


글로벌 금리상승과 동조화되고 있는 한국의 금리도 금통위 전까지 상승압력이 존재하지만 독일 금리의 향방에 따라 언제라도 방향이 바뀔 수 있다.

상승이 멈추면 약한 국내 펀더멘탈과 원강세 부담이 다시 금리하락을 압박할 수 있다.

금리상승이 추세적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상승에 가장 크게 하락한 건설주에 대한 역발상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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