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영등포구'가 최다
서울경찰청, 1분기 9명
서울에서 교통사고를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지역은 영등포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이 서울시의 올해 1·4분기(1∼3월) 교통사고를 분석해 발표한 '자치구별 교통안전도'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94명, 부상자는 1만3006명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에서만 교통사고로 12명이 숨졌고, 강북구·강남구(8명), 구로구(7명), 동대문구(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가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영등포구는 지난 해에도 강서구와 동대문구에 이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자치구로 꼽힌 바 있다.
영등포구에서는 주요 도로에서의 사고 이외에 보행자 사고도 잦아 1·4분기에 6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같은 기간 서울시의 전체 보행자 사망자 수는 58명이었다.
중랑구의 경우 동일로·망우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많이 설치(5590m)한 덕분에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택시 교통사고 집계에서도 영등포구는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의 사망자를 냈다. 경찰은 영등포구와 강북구에서 택시 영업활동이 많아 택시 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강서구와 도봉구, 중랑구에서 각각 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로 조사됐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지난 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 1·4분기에는 사망자가 단 1명에 그쳤다.
경찰은 "간이중앙분리대 등의 시설물이 지난 해 말에 비해 10㎞가량 새로 설치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보행자 무단횡단, 자전거 신호위반을 단속해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