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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G2G 사업 확대하라"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G2G 사업 확대하라"

"정부간 거래(G2G) 사업을 확대하라"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사진)이 내린 특명이다.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 중 하나로 'G2G 사업'을 꼽고 역량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주목할 성과도 잇따르면서 향후 실적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사장은 올들어 G2G 사업을 잇따라 강조하고 있다.

전 사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동행에 앞서 가진 사운영회의에서 G2G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브라질, 페루 등 남미국가를 대상으로 G2G 사업을 적극 추진·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송도 본사에서 열린 '해외 지사장·법인장 회의'에서도 G2G사업의 중요성을 임원들에게 설파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우리의 강점인 G2G 비즈니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임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한 것이다. 올해 해외 지사장·법인장 회의는 5년만에 개최됐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 파견돼 있는 해외 지사와 법인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해 회사의 경영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병일 사장은 영업2부문장 시절부터 G2G 사업을 총괄해 오며 페루 다목적함, 경찰차 공급도 성사시켰다"며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수차례 G2G 사업을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 사장이 G2G 사업에 공을 드리는 이유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G2G 사업은 정부가 계약 주체로 참여하는 만큼 커미션 등 음성적 거래가 많은 개발도상국 공공발주 수주에 용이하다. 이에 한국 기업들은 '급행료' 부담 없이 대한민국 브랜드의 힘으로 수주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과거 G2G 사업은 주로 방산물자 거래에만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일반물자 거래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LPD 다목적함와 스마트 경찰차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발주처는 페루 SIMA 국영조선소와 내무부다. 올해내 정식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목적함 공급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0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페루 통신망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페루를 교두보로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등 인근 중남미 국가로 G2G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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