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난해 對중국 투자 열풍 거셌다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중국 투자열풍이 거셌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흘러간 투자 금액은 1324억달러로 전년도 1087억보다 21.8% 많아졌다. 이로써 중국은 유럽연합(EU)을 제치고 한국의 2위 대외투자 대상국이 됐다. 전체 대외투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7.5%에서 지난해 18.5%로 늘었다.

외환보유고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지난해 7166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955억달러(15.4%) 증가했다.

대중국 투자는 최근 5년간 한번도 꺾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투자 규모는 2010년 641억달러에서 지난해 1324억달러로 5년새 두 배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대중국 투자규모는 2013년 동남아 지역을 상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유럽연합(EU)지역을 추월하는 등 최근 중국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이 여전히 1736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EU(1272억달러), 동남아(1062억달러) 순이었다.

상품별로는 직접투자가 696억달러로 전체의 절반(52.5%)을 넘어 가장 많았고 예금·대출금, 무역신용 등 기타 투자(39.2%)도 빠른 속도로 늘었다. 특히 한중 양국간 금융기관 간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한 지역은 EU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인투자 잔액은 9983억달러로, 1조달러를 넘겼던 2013년 대비 소폭 줄었다. EU가 2653억달러로 2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이 2609억달러, 동남아가 166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EU의 한국에 대한 증권투자는 감소한 반면 중국이 한국에 투자한 상품 중 증권투자 비율은 과반을 넘겼다. 주식이 20%, 채권이 33%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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