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서 아시아계 비중 증가
【 로스앤젤레스=진희정 특파원】 아시아인들이 백인 중심인 실리콘밸리의 유리천장을 깨고 있는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숫적으로 흑인과 남미계 미국인들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술직에 편중돼 의사결정권이 강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포천, AP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실리콘밸리 대기업에서 일하는 아시아계 인력의 숫자가 흑인과 남미계 이민자들의 인력을 합한 수를 훨씬 능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아시아계 유능한 인력을 잡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구글은 최근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직장 내 리더십 발전을 위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링크드인은 이미 리더십 개발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텔 역시 3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는 미국 민간단체인 어센드가 지난 2013년 구글과 휴렛패커드(HP), 인텔, 링크드인, 야후 등 5개 실리콘 밸리의 주요 기업 직원 자료를 분석·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글 등 5개 실리콘밸리 기업 직원 중 백인은 전문직(기술직)의 62.2%, 관리직의 72.2%, 경영직(임원급)의 80.3%를 차지했다. 아시아계는 전문직의 27.2%, 관리직의 18.8%, 경영직의 13.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과 남미계는 전문직의 10.7%, 관리직의 7.3%, 경영직의 5.8% 등이었다.
어센드는 기술직에서 일하는 아시아인들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승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