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라호텔, 대한민국 최초 '5성' 달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7 17:18

수정 2015.05.07 22:07

이부진 사장, 현판식서 "글로벌 체인과 비등한 최상급 서비스 제공 한국 고유호텔 되겠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 두번째)이 7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세번째) 등과 함께 서울 동호로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호텔 신등급 5성 1호 호텔 등급 표지 부여행사'에 참석해 현판식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 두번째)이 7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세번째) 등과 함께 서울 동호로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호텔 신등급 5성 1호 호텔 등급 표지 부여행사'에 참석해 현판식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신라호텔이 한국 고유 브랜드로서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세계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7일 서울 동호로 서울신라호텔에서 국내 첫 5성 현판을 부착하는 현판식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5성급 호텔로 선정된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등급제도를 변경한 취지가 호텔의 국제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관광객 2000만명이 찾는 관광 강국에 부합하고, 글로벌 선진 호텔에 뒤지지 않는 한국 고유의 호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사장은 "최선의 서비스로 (관광객이) 한국을 더 좋게 기억하고, 한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호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호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유용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회장,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서울신라호텔이 첫 5성 현판을 부착함에 따라 지난 40여년간 시행돼 오던 무궁화 등급에서 별 등급제로 바뀌는 '신 호텔업 등급결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제도는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기존 '무궁화'로 표시되던 호텔 등급을 '별'로 표기해 외국인 관광객의 혼란을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각 등급마다 별도로 평가 기준을 마련해 타당성을 높였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1월 9일 국내 호텔 중 가장 빨리 신 등급제로 심사를 신청했다.

지난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한 현장평가와 암행평가(심사위원 신분을 속이고 호텔에서 숙박하며 진행되는 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신 등급제에 따라 서울신라호텔은 이날 기존 황금빛 바탕에 무궁화 5개를 양각해 '특1등급'을 표시하던 것에서 갈색 바탕에 별 다섯개로 표시한 '5성 호텔'로 현판을 바꿔 달았다.
특1등급과 5성은 같은 등급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