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바이오업계 M&A 바람...너도나도 인수 시도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 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 제약업체 알렉시온이 의약품 개발 전문업체 시나제바를 인수한다. 지난주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업체의 추가 합병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바이오테크 업계는 길리어드의 베르텍스 인수를 차기 유력한 인수합병(M&A) 시나리오로 예상했다.

베르텍스는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칼리데코' 판매로 올 1·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나 늘었다.

CNBC는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 길리아드의 베르텍스 인수는 현재 상황에서 두 회사에게 모두 유리한 '윈윈' 상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길리아드의 존 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어떤 회사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1~2개 회사를 인수할 현금을 낼 준비가 돼 있다"며 "물론 우리에게 득이 되는 인수합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마린도 M&A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바이오마린의 주가는 주당 119달러이지만 2·4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경우, 인수합병 시장에서 주당 194~217달러까지 쳐줄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베어드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레이몬드는 "바이오마린을 인수할 적합한 회사로 사노피와 샤이어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바이오마린이 다른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암제 회사인 아리아드도 인수합병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알렉시온은 총 84억달러를 주고 시나제바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알렉시온은 이번 매입을 통해 희귀질한 치료제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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