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계속 신뢰 파기하는 與 상대로 어떤 일 할지 걱정"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의 약속 파기에도 불구하고 국민에 대한 약속과 민생을 위해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사회적 신뢰와 합의 정신을 내동댕이 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민생으로 끌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에 여야 합의와 신뢰에 대한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 지난 2일 여야 대표·원내대표 등이 서명한 합의안의 범위 내에서 협상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당론을 정리했다. 이는 당시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문구를 명시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의 합의 내용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것이라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이라는 연금개혁 관련 합의문은 정부부처의 실무책임자와 이해당사자, 여야가 4개월에 걸친 숙고 끝에 합의한 사회적 대타협안"이라면서 "여야의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그 내용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에서도 확인한 합의"라면서 "그런데 새누리당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득대체율 50%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첫 회동 합의내용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손바닥 뒤집듯 뒤엎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누리당은 사회적 합의기구의 합의도 깨고 원내대표 합의 사항도 깼다"며 "이런 새누리당을 향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할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10일 여야 지도부의 릴레이 협상 끝에 5월 2일 양당 간 합의사항을 존중하기로 하면서 2일 합의를 어렵게 다시 살려냈다"며 "반복되는 신뢰 파기는 국민을 무력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폭력이라 규정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 원내대표가 형식적 주례회동이 아니라 사안이 있을 때마다 자주 뵙자고 했다. 이는 주례회동 이상의 만남 될수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말해 신뢰가 전제되지 않으면 주례회동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