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하이텍 1분기 '깜짝 실적'… 영업익 184억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동부하이텍이 올해 1·4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경상이익 흑자도 달성했다.

15일 동부하이텍은 올해 1·4분기에 매출 1455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2.78%, 2212.50% 늘어난 수치다.

경상이익도 616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신디케이트론(차관단 대출) 이자율 인하에 따른 채무조정이익(611억원)이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된 것이 큰폭의 경상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경상이익이란 기업의 영업이익에서 다시 금융비용 및 소득, 환차손익, 유가증권매매손익 등을 더하거나 뺀 것을 말한다.

영업측면에서는 스마트폰, CCTV 등 성장성이 좋은 분야의 파운드리 수주가 늘어났다.

스마트폰향 전력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수주가 증가했다. 또 올해 들어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되면서 관련 무선충전칩 양산물량이 늘어났고 중국을 중심으로 시장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CCTV향 이미지센서 수주도 늘었다.

이와 관련, 중국 CCTV 시장은 2009년 475억위안(8조3000억원)에서 2013년 650억위안(11조3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에서 올들어 본격적인 파운드리 양산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스마트폰향 전력반도체와 오디오칩, 각종 센서 파운드리 수주가 늘어난 점도 한 몫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최근 가동률이 90%를 넘어섰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세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여력 증대도 기대된다.

지난 3월 동부하이텍 신디케이트론 이자율은 기존 11% 후반에서 5% 초반까지 크게 낮아졌다. 이에 올해 이자비용이 작년 대비 310억원 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며 현금운용 측면에도 여유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 남대종 연구원은 동부하이텍에 대해 "2·4분기 고해상도 패널 수요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에 대한 주문 증가로 가동률은 90%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며 3·4분기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업황 호조에 따라 2·4분기 매출액은 1600억원 이상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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