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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아카펠라 두 팀 내한공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18 17:34

수정 2015.05.18 17:34

이들의 무대를 마주하면,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세계 최정상의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b vocal)과 펜타토닉스, 두 팀이 잇따라 내한한다.

최정상 아카펠라 두 팀 내한공연


스페인의 목소리 '비보컬'
6월 2일 서울 시작으로 전국공연

스페인 출신의 아카펠라그룹 비보컬(사진)은 지난 2012년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스페인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팀이다. 1997년 결성된 이후 17년간 전 세계에서 매년 2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면서 대부분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매년 내한하며 한국 관객에게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한-스페인 수교 65주년 기념으로 오는 6월 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비롯해 전국에서 9회 공연을 펼친다.



변호사인 아우구스토 곤잘레스, 플라멩코 댄서인 후안 루이스 가르시아, 소믈리에와 물리학 석사 출신인 페르민 폴로, 작곡가이면서 비트박스를 하는 카를로스 마르코, 카운터테너인 알베르토 마르코까지 5명으로 구성됐다. 무대 아래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이들은 무대 위에서 드럼, 기타, 브라스 등 다양한 악기로 변신한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아델, 레이디 가가,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등 대중에게 친숙한 가수들의 대표곡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선보인다. 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지킬 앤 하이드'의 삽입곡,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의 대표 아리아 '울게하소서'와 같은 대중적인 노래도 부른다. 한국팬들을 위해 비보컬이 직접 작곡한 '코리안 걸'도 소개한다. 매년 앙코르 곡으로 선보였던 케이팝(K-pop) 메들리도 새로운 레퍼토리로 구성해 선보인다.

최정상 아카펠라 두 팀 내한공연


환상의 기교 '펜타토닉스'
5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서
펜타토닉스(사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카펠라 그룹으로 꼽힌다. 오는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내한공연을 포함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에서 80회가 넘는 공연이 예정됐다. 케빈 올루졸라(비트박스·첼로), 미치 그래시(고음 보컬), 스콧 호잉(중저음 보컬), 아비 카플랜(베이스·백보컬), 홍일점 커스티 멀도나도(고음 보컬) 등 5명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교를 구사한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와 유투브 어워즈에서 각각 '최우수 아카펠라상'과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톱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발매한 크리스마스 앨범 '댓츠 크리스마스 투 미'(That's Christmas to Me)는 빌보드 앨범차트 2위에 올랐고 미국 내에서 1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펜타토닉스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아카펠라로 편곡한 커버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국의 디바 아리아나 그란데의 '프로블럼', 프랑스 일렉트릭 듀오 '다프트 펑크'의 히트곡들을 아카펠라로 재구성한 '다프트 펑크' 등을 부른다.
이 공연을 기획한 액세스ENT는 "전 세계적으로 아카펠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대중적인 아카펠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