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새 지폐 디자인2017년부터 적용돼 발행되는 노르웨이의 새 지폐 디자인이 독특함으로 노르웨이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10월 7일 노르웨이의 중앙은행인 노르웨이은행은 새로운 지폐 시안을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북유럽에 있지만 유럽연합(EU) 소속이 아닌 까닭에 유로화가 아니라 독자적인 크로네화를 사용하고 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8개 디자인 업체가 참여한 공모전에서 2개 회사를 선정, 앞면은 메트릭 시스템, 뒷면은 스뇌헤타에게 맡겼다. 중앙은행이 제시한 노르웨이 새 지폐의 주제는 바다다.
'바다'라는 주제를 등대, 배, 물고기 등 바다와의 접점을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메트릭 시스템의 작업은 중앙은행으로부터 “개방적이고 밝은 노르딕 문화의 전형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뒷면을 맡은 스뇌헤타는 지폐에 ‘픽셀 디자인’을 도입해 지폐 디자인의 공식을 깬 전무후무한 예를 선보였다. 막대 모양의 픽셀은 오래된 컴퓨터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것 같은 그라데이션 효과를 보여주며 추상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news@fnnews.com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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