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21일 경찰 출석"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19 13:33

수정 2015.05.19 13:33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세월호 유가족을 위한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와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서울시 공무원이 고발당한 사건에 참고인 자격으로 이르면 21일 경찰에 출석한다.

19일 임종석 정무부시장은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통보한 데 대해 "경찰의 과잉대응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후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 5명이 광화문광장에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자 천막과 의료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한 보수단체는 지난해 8월 박원순 시장과 공무원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종로경찰서는 같은 해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과 팀장을 피고발인으로, 총무과장과 팀장을 참고인으로 조사를 벌였다. 올해 2월에는 도시재생본부장과 행정국장이 서면조사를 받았다.


임 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실상 종결처리가 된 사안인데 어제 아침에 경찰로부터 20일 오후 2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달라는 요구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시장 대리로 참석해야 할 일정이 있어 일정을 조율해 이르면 모레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부시장은 그러면서도 "광화문 천막을 지원한 것은 당시 폭염으로 유가족이 실신하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조치'였는데 행정조치를 사법적으로 다루면 혼란이 올 수 있다"며 "이번 조사로 이 사건이 종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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