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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ICAO, '아프리카 항공훈련 교관파견' MOU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19 18:08

수정 2015.05.19 18:08

개도국 초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 시행현황 (자료= 국토교통부)
개도국 초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 시행현황 (자료= 국토교통부)

올 하반기부터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방문을 통한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이 새롭게 도입된다. 그간 초청형식으로 실시됐던 교육이 현지교육 등 새로운 방식으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현지시간) 모잠비크 마푸토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이러한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항공관련 역량을 강화해 국제민간항공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레이몬드 벤자민 ICAO 사무총장이 방한해 국토부에 아프리카 지역으로 항공 훈련교관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토부는 연간 교육계획 수립, 훈련프로그램 개발, 교관선발 및 파견 등 교육내용에 관련된 사항을, ICAO는 교육훈련 수요조사, 교육생 선발, 현지 교육기관 섭외 등 교육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은 각각 담당하게 된다.



국토부는 항공외교와 항공산업 수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개도국 항공종사자 초청 교육훈련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112개국 1242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하반기 현지 교육을 통해 그간의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의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현지 수요자 맞춤형 교육제공이라는 질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아프리카 지역의 항공인력 양성 등 그 지역의 항공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 아프리카 지역 내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손명수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앞으로도 기존 국내초청 교육뿐만 아니라 현지교육과 같은 다양한 방식과 내용의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을 통해 국제민간항공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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