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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놓치지말자 쑥쑥 크는 중동시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0 14:50

수정 2015.05.20 14:50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월드투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월드투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중동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면서 제조사들이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동시장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구매력이 큰 소비자들이 많아 프리미엄 제품이 각광받을 수 있는 시장이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중요도가 높은 시장이다. 이에따라 기존에 중동시장의 우위를 점하고 있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의 월드투어를 두바이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등 중동시장을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 역시 두바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애플스토어를 개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갤럭시S6 월드투어 중동에서 시작

20일 IDC에 따르면 지난해 걸프지역 6개국의 스마트폰 공급량이 32% 증가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침체된 가운데 중동시장이 이같은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신규수요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기존에 중동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있던 삼성전자는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사전홍보를 위해 7개국을 순회하는월드투어 행사에서 첫 시작으로 UAE의 두바이를 선정한 것이 대표적이 예다.

삼성전자가 신흥시장인 중동을 첫 장소로 선택한 것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구매력이 큰 소비자가 많은 시장인만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중동시장은 최근 고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와 같은 프리미엄 가전제품도 앞세워 공략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중동지역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지역인만큼 이 지역을 선점하는 것은 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두바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애플스토어 개장예정

애플 역시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두바이 현지매체에 따르면 오는 8월 애플스토어가 두바이 에미레이트 쇼핑몰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는 중동에 생기는첫번째 애플스토어다. 런던 코번트 가든에 있는 가장 큰 애플스토어보다 25% 넓은 4645㎡(1400평)규모로 조성 돼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애플스토어가 될 예정이다. 쇼핑몰이 들어서는 에미레이트 쇼핑몰은 최고급 브랜드 매장과 5성급 호텔이 있는 곳으로 쇼핑몰의 중심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동의 애플의 주력시장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애플이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중동지역 역시 전략국가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특히 구매력이 높은 잠재적 고객이 많은 UAE 에 관심을 쏟으며 아이폰6나 애플워치의 2차 출시국에 UAE를 포함시켰다.


업계관계자는 "중동시장의 주요시장인 UAE만해도 지난해 스마트폰 비율이 50%후반대로 아직 신규수요가 충분히 있는 지역"이라면서 "부호들이 많은 만큼 프리미엄폰의 수요도 높은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화웨이 등 중국업체들도 선전하면서 중저가폰 역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