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무역협회, 부산서 조선기자재 수출기업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8 08:29

수정 2015.05.28 14:12

한국무역협회는 28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회관에서 김정관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남 조선기자재 수출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회관에서 김정관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남 조선기자재 수출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회관에서 김정관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남 조선기자재 수출기업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파나시아, ㈜HJ밸브 등 부산·경남지역 12개 조선기자재 수출기업을 비롯해 부산시, 경남도,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계 애로와 지원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업체 대표들은 최근 조선시장 불황에 따라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 지원과 원화 강세에 대한 대책 마련, 인력 미스매치 해소 등을 건의했다.

히팅코일과 에어벤트 헤드 등 부품 생산업체인 (주)광산 박찬대 대표는 "선박수요 감소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해외수출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판로 확대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해외전시회, 상담회 등 참가 지원도 필요하지만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수요처인 조선소 또는 선주와의 직접 매칭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열교환기를 생산하는 대원열판㈜ 박진호 부사장은 "최근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흐름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일본 업체가 단가를 대폭 낮추면서 입찰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고 언급하며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타격을 줄이기 위한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 대상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생산하는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는 "서울, 경기에 있는 기업에 비해 근무환경 등 여러 조건이 양호해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어 중견기업의 경우 구인난, 지방 인력은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역별로 유명대학에서 중견기업 합동 채용설명회를 열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김정관 부회장은 "조선기자재 산업은 우리나라 조선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산업이면서 전기, 전자, 기계, 소재 등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첨단복합 산업으로 향후 성장이 유망한 부문"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악된 조선기자재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협회, 정부와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종합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무역협회가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수출지원 사업에 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해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80조원 규모의 세계 선박평형수처리장치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파나시아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부산·경남 조선기자재 수출기업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울산, 강원, 전북, 전남 등 전국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를 잇따라 열어 업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