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남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수도권 생태산업단지(EIP) 사업단과 공동으로 '인천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이나 폐열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해 자원효율성 제고 및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는 산업공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인천 지역 내 7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3단계 생태산업단지(EIP) 구축사업' 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이번에 체결한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인천시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에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총 예산 75억원(국비.지방비)을 투입 할 예정이다.
시는 남동, 주안·부평, 인천, 인천기계, 서부, 검단, 송도지식정보 등 지역 내 7개 산업단지를 거점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산업부산물 및 폐열 등을 대상으로 기업 간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부산물 발생기업, 자원순환전문기업, 부산물 원료 수급희망기업을 대상으로 EIP 세부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와 산업의 융합 및 공생을 위한 친환경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수도권EIP사업단(070-8895-75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천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이 산업단지 환경개선,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환경도시 인천의 위상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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