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백팩, 가죽 vs 나일론 선택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0 09:53

수정 2015.06.10 09:53

▲ 만다리나덕 스피커 백팩, 만다리나덕 테크노 백팩 / 스타일뉴스

정장과 백팩의 조화는 젊은 직장인들의 기본적인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백팩은 학생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쉬한 사람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아이템이 된 것이다.

백팩을 구입할 때 먼저 하게 되는 고민은 바로 소재다. 실용성을 생각하면 패브릭 소재의 백팩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막상 가방을 고르다 보면 가죽의 고급스러움에 시선을 빼앗기기 마련이다. 결국 소재 결정 단계에서부터 가로막혀 구입을 차일피일 미루기도 한다.



한참을 고민만 하다가 대충 예산에 맞춰 구매하고는 돌아서서 후회하는 일이 반복되기도 한다. 후회 없이 실속 있는 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소재 별 백팩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본인에게 필요한 요소를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 세련된 가죽 백팩

가죽 백팩의 최대 장점은 포멀한 의상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행을 타지 않아 쉽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 캐주얼에 적당하다. 가죽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20, 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의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백팩을 맬 수 있도록 한다.

소재 자체가 패브릭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견고하기 때문에 가방의 내용물을 잘 보호해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가죽 가방 최대 단점으로는 비나 눈에 약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 실용적인 나일론 백팩

나일론 백팩은 가볍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책, 노트북, 스마트폰, 각종 어댑터 등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녀야 할 것들이 잔뜩 있는데 여기에 가방마저 무겁다면 어깨와 허리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

백팩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백팩을 맨 상태로 오랫동안 걷거나 서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척추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벼운 소재의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일론은 가죽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관리가 쉬워 데일리백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요즘엔 가방의 내구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손잡이나 모서리, 지퍼 등 쉽게 마모될 수 있는 곳에 부분적으로 가죽을 사용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가방 내부에 노트북 등 충격에 약한 제품들을 수납할 공간을 별도로 구분하거나 등판이나 바닥 등에 완충재를 보강하여 가방 속 내용물을 보호하는 등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 stnews@fnnews.com 정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