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진희정 특파원】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래리 페이지 구글 CEO(사진)가 선정됐다.
10일(현지시간) CNN머니 등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의 '올해 가장 사랑받는 CEO' 조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글래스도어는 매년 미국 직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CEO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 점수를 매겨 순위를 발표해 왔다. 래리 페이지 CEO는 직원들로부터 97% 지지율을 얻었다. 여기에다 구글은 가장 일하길 원하는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래리 페이지는 지난해 93%의 지지를 받았지만 올해는 지지율이 더욱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100% 지지를 받으며 가장 사랑 받는 CEO였던 링크드인의 제프 와이너 CEO는 93%로 떨어졌다.
글래스도어의 수석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조 위긴스는 "구글 직원들은 리더들에 대한 신뢰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래리 페이지 CEO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라며 "직원 개인별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페이지는 강력한 비전과 명석한 두뇌로 회사를 경영하지만 때로는 바보같이 보여서 직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직원들은 스스럼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조성된다는 얘기다.
2위 CEO는 나이키의 마크 파커, 3위는 텍사스의 식품체인점 HEB의 찰스 버트, 4위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이었다. 지난해 18위에 머물렀던 애플의 팀 쿡은 올해 10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CNBC는 "미국 내 CEO로 50위권내에 여성 CEO는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래스도어는 올해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올해의 CEO를 영국과 독일 등에서 동일하게 진행했다. 영국에서의 1위는 미국과 동일한 래리 페이지였고, 독일에서는 보쉬의 포르크마 데너 CEO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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