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효능이 화제다.
마늘은 간에서 지방을 만드는 효소 활동을 막아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는다. 또 다른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콜레스테롤을 배설시켜 준다. 따라서 마늘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어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등 혈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
여름에는 특히 마늘을 많이 먹는 게 좋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마늘의 효능은 항암작용. 미국국립암연구소는 마늘을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꼽았다. 마늘 성분 중 유기성 게르마늄, 셀레늄 등이 암 억제와 예방을 해 준다고 알려졌다. 식도암, 대장암, 유방암, 피부암, 구강암, 간암, 위암, 폐암 등에 마늘의 항암작용 효능도 입증됐다. 마늘 항암 성분은 수입산보다 국내산에 56배 더 들어 있다.
마늘은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먹으라는 의견도 있고, 반대로 익혀 먹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마늘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섭취법은 질환과 목적에 따라 섭취법을 달리하는 것이다. 혈관질환자는 아침저녁으로 익힌 마늘을 1쪽씩 먹는 게 적당하다. 3개월간 꾸준히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고혈압 환자는 아침저녁으로 익힌 마늘을 1쪽씩 먹는다.
생마늘 1쪽을 곱게 갈아 물에 타 마셔도 되고, 매운맛에 예민한 사람은 마늘장아찌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당뇨병 환자는 밥 먹을 때마다 비타민C를 200mg 이상과 익힌 마늘을 1쪽씩 먹는다. 간 질환자는 마늘장아찌나 익힌 마늘을 아침저녁으로 1쪽씩(하루 2쪽) 먹으면 좋다.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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