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경쟁에 뛰어든 그랜드관광호텔이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의 일원이 됐다.
그랜드관광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인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와 쉐라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는 쉐라톤, 웨스틴, W, 세인트 레지스, 르 메르디앙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호텔 체인이다. 이에 따라 그랜드관광호텔은 내년 하반기부터 '쉐라톤 대구호텔' 브랜드로 바뀐다.
그랜드관광호텔 측은 이번 계약이 안정적인 재정 및 경영 능력, 현대적 수준의 호텔 인프라 및 서비스와 함께 지난 1992년 개관 이래 축적해 온 서비스 경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랜드관광호텔은 이번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 24년간 호텔 사업을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 및 노하우와 쉐라톤 호텔 체인 가입 효과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서울 시내 면세점 유치 경쟁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민 그랜드관광호텔 사장은 "쉐라톤 라이선스 확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관광호텔은 지난달 말 그랜드동대문DF를 설립하고 동대문 '헬로APM' 후보지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을 한 상태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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