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10대 소녀, 시속 88km 롤러코스터 탄 후 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6 11:28

수정 2016.03.04 17:57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자스민 마르티네스(10)라는 이름의 소녀는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매직 마운틴 식스플래그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인 레볼루션을 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자스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다음날 숨졌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논란이 되는 것은 자스민이 실제로 롤러코스터 탑승 때문에 의식을 잃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다.

이 사고로 놀이공원은 잠시 운영이 중단됐지만 자스민의 죽음에 놀이공원 측의 책임이 없다는 캘리포니아 주의 결정에 따라 다시 개장했다.



놀이공원 측은 "자스민의 죽음은 매우 슬픈 일이며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면서도 "롤러코스터 탑승 후 자스민이 의식만 없었을 뿐 숨은 쉬고 있었다"며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검시관인 에드 윈터는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사인을 밝히기 어렵다" 면서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볼루션은 지난 1976년부터 운행되고 있으며 최대 시속 88km의 속도로 급강하하는 롤러코스터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