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출하기 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크림타입부터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스프레이타입까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모든 자외선 차단제가 같은 효과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효과가 좋을까.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피부과전문의협회와 일부 전문가들이 여러가지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 이를 자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1. SPF15 자외선차단겸용 수분크림 2. SPF15 일반 선크림 3. SPF20 원데이 선크림 4. 스프레이타입 선크림 5. SPF50 일반 선크림 6. 물기있는 피부에 쓰는 웻스킨 선크림 등 총 6가지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피부가 어둡게 보일 수록 자외선이 더 잘 차단된 것이다. 다른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스킨케어 단계에서 바르는 1번과 같은 선크림은 4번 스프레이타입의 선크림과 비슷하게 낮은 효과를 보였다.
2번 선크림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있지만 SPF 지수가 낮기 때문에 3번이나 5번과 같은 제품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5번과 같이 SPF 지수가 높은 일반 선크림이 6가지 선크림 중 그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5번 선크림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것은 3번 원데이 선크림이었다.
이에 따라 스프레이타입의 선크림은 얼굴보다는 몸에 뿌려주는 것이 좋고 웻스킨 선크림은 입이나 코 등 돌출된 부위의 자외선 차단에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을 통해 SPF50 일반 선크림, SPF20 원데이 선크림, SPF15 일반 선크림, 웻스킨 선크림, 스프레이타입 선크림, SPF15 자외선차단겸용 수분크림 등의 순으로 효과가 높은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SPF지수가 높고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가장 크다"며 "SPF지수가 낮다면 자주 덧발라주고 얼굴 뿐 아니라 온몸에 바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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