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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G4, 아이폰6 제치고 스마트폰 속도 1·2위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27 10:55

수정 2015.06.27 11:03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G4'가 애플 ’아이폰6‘를 제치고 속도가 가장 빠른 스마트폰 1, 2위 자리에 나란히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전날 미국의 유력매체 톰스가이드가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속도 실험을 벌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톰스가이드는 갤럭시S6, 아이폰6, HTC 원M9, G4, 넥서스6, 젠폰2 등 최신 스마트폰 6종을 놓고 PDF 로딩시간, 카메라, 게임 성능, 동영상 편집 등 총 9개 부문에 걸쳐 이들의 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종합 1위는 갤럭시S6였다. 갤럭시S6는 9개 부문 가운데 PDF 로딩 시간, 게임 성능, 동영상 편집, 기크벤치, 베이스마크 OSII 시스템, 와이파이 속도 등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2개 부문에서 2위, 1개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다.


G4는 카메라 앱 시작 속도와 베이스마크 OSII 메모리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퀄컴 스냅드래곤 808을 채용한 G4가 엑시노스 7420을 탑재한 갤럭시S6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지만 그럼에도 빠른 속도를 지녔다는 평가다.

아이폰6는 아스팔트8을 기반으로 한 게임 성능 실험에서 1위에 오르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이폰6가 사양 면에서 가장 처지는 데다 출시된 지 1년 가까이 된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6에 장착된 애플 A8 프로세서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HTC 원 M9, 넥서스6, 젠폰2는 나란히 4~6위에 그쳤다.
특히 인텔 아톰 Z3580, 4기가바이트(GB) 램을 적용한 젠폰2는 299달러(약 33만원)에 출시돼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기대만큼의 성능은 보여주지 못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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