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멍자국 레이저로 하루만에 없앤다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30 17:13

수정 2015.06.30 17:13

결혼식이나 면접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멍이 생기면 곤란해질 수 밖에 없다. 기존에는 민간요법으로 날계란 등을 이용해 멍을 가라앉혔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잘 안 없어지는 게 흠이었다.

연세스타피부과는 멍 치료 레이저와 세포 활성화, 멍 치료 약물 등을 복합 적용해 단시간에 멍을 없애는 '원데이 멍 치료'를 도입했다고 6월30일 밝혔다. 멍은 외부 충격으로 미세혈관이 손상돼 혈관 속 적혈구가 빠져나와 피부 아래 뭉쳐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처음에는 선홍색의 붉은 반점 형태를 띠고 상처부위가 2~3일 후 점차적으로 파란색, 보라색으로 변한다. 5~10일 경과하면 갈색으로 바뀌고, 점점 희미해지며 노란색을 띈다.


한번 멍이 생기면 적어도 2주는 사라지지 않게 된다. 특히 피부의 두께가 얇은 부위는 멍이 잘 생기는 편이다. 따라서 낙상으로 얼굴에 멍이 들거나 눈 주위와 얼굴 성형수술을 한 환자들은 멍이 진하고 오래 지속된다. 심한 멍을 방치하면 색소침착으로 남는 경우도 있다.


'원데이 멍 치료'는 적혈구에 작용하는 멍 레이저와 세포 활성을 돕는 젠틀웨이브 레이저, 약물치료를 병용해 멍 회복 기간을 대폭 줄인 것이다. 멍 레이저로 멍 부위에 짧은 시간 동안 고출력의 에너지를 전달, 적혈구에만 작용해 주위 조직 손상 없이 치료한다.
상처 조직에 있는 적혈구를 파괴해 멍이 빨리 좋아지게 하며 1회 시술만으로도 70~80%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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