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감이 잦아들며 분양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중 하나인 광교신도시에서 대규모 청약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이후 대단지 공급이 없었던 데다 다음 달까지 분양하는 물량이 사실상 마지막 브랜드 대단지여서 어느때보다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광교신도시에 문을 연 견본주택마다 수백 미터 씩 입장객들이 늘어서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광교 '분양전쟁' 테라스하우스도 각축전
6월30일 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를 중심으로 상반기 인기를 모았던 테라스하우스 단지들이 잇달아 공급되면서 분양열기를 더하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자이'가 수백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2억원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서비스면적이 넓을뿐 아니라 아파트의 편의성과 단독주택의 자연친화성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다. 실제 광교 원천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 단지인 '광교 에일린의뜰' 전용 123㎡는 2011년 7억원대 후반에 분양됐지만 현재는 9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테라스하우스로 공급하며 분양가를 너무 높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광교 원천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주상복합 단지 분양가가 현재 3.3㎡당 1500만원후반~1600만원선인데 테라스하우스의 경우는 3.3㎡당 1800만원에 달한다"며 "물론 분당 등의 오랜된 아파트에서 이주하는 수요가 있어 분양흥행은 가능하겠지만 가뜩이나 오른 광교신도시 분양가를 더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대림 vs. GS 광교서 맞불
광교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포문을 연 테라스하우스 단지는 대림산업이 B3.4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되며, 블록별 단지 규모는 B3블록에 전용 84~273㎡ 317가구(21개 동), B4블록에 전용 111~164㎡ 259가구(14개 동)다.
테라스면적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4㎡~94㎡에 달하며 최상층은 다락방과 연계한 옥상 테라스를, 1층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와 함께 주거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층을 제공한다.
GS건설은 다음달 중 전 가구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교산 자락과 맞닿은 B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84~115㎡ 268가구 규모로 단지 3면이 광교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 가구에는 넓은 테라스가 제공되며 특히 최고층은 복층형으로 테라스 공간뿐만 아니라 다락까지 제공된다.
한양건설도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4층 30개 동 전용 84㎡형 294가구 규모로 이 중 46가구가 테라스형으로 지어지며, 정원하우스 24가구, 펜트하우스 62가구, 일반형 162가구로 구성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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