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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가는 바캉스] 특급호텔에서의 '작은 사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2 18:31

수정 2015.07.12 18:31

타깃·프로그램 다양화 여름 패키지 상품 선보여
메이필드 수영장·야외풀 17만원부터 즐길 수 있어 알뜰족에게도 좋은 기회

[호텔로 가는 바캉스] 특급호텔에서의 '작은 사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쿨 서머' 패키지에서 이용 가능한 야외 수영장.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쿨 서머' 패키지에서 이용 가능한 야외 수영장.


'올여름 특급호텔에서 럭셔리하게 보내자.'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안락함, 그리고 고급스러움은 한번 경험해보면 잊지 못할 정도다. 문제는 가격이다. 아무리 좋아도 지갑 사정이 여의치않으면 이용하기 쉽지않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큰부담없아 나에게 적당한 특급호텔 여름패키지 상품을 고를 수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호텔가의 여름 패키지는 타깃 이용객·프로그램·가격 등에서 다양하게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그 중 공통적으로 '시원함'을 강조한 점이 엿보인다. 각 호텔은 단순히 수영장 이용 외에도 파란색의 칵테일이나 빙수, 맥주를 통해 호텔 이용객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심 속 휴식, 전시회 등 문화와 함께하는 휴가,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참여, 힐링 투어 등 호텔가의 여름 패키지는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프로모션으로 가득하다. 이 같이 호텔의 여름 기획 상품이 다양해 지는 것은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기 원하는 '도심 휴가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메르스 등으로 인해 최근 호텔 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며, 차별화한 패키지로 고객을 잡으려는 경향이 심화된 것도 한 요인이다.

임유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지배인은 "최근 들어 교통 체증을 겪지 않는 근거리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더위와 생활 양식의 변화로 이번 여름에는 이용율이 약 3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야외수영장 '리버파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야외수영장 '리버파크'


■알차게 호텔 즐긴다(20만원 미만)

10만원대 가격으로도 서울 도심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에서 준비한 여름 상품을 주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특급호텔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패키지나 수영장이 포함된 패키지도 저렴하게 이용할 경우 10만원 대에 이용 가능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퍼니 팝 패키지'를 통해 10만원대에 실외 수영장으로 변하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이와 함께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쿠(ZOKU) 아이스크림 메이커 세트'가 제공된다. 홈페이지 이용 시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 2인 예매권도 증정한다 가격은 14만9000원부터. 서울 방화대로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도 실내 수영장과 야외풀을 17만원부터 즐길 수 있다.
특히 아동용 풀과 슬라이드가 갖춰져 있어 가족 이용객에도 적합하다.

남태평양의 섬 피지를 콘셉트로 꾸민 그랜드 힐튼 서울의 '해피 아일랜드 피지' 패키지는 피지 화장품 브랜드 '퓨어 피지'의 핸드메이드 비누를 받을 수 있다.
또 피지에서 공수해 온 블루메리아 꽃, 특선 바비큐도 할인가에 제공된다. 가격은 17만90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