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A(Capacity), 니치마켓(Niche Market), 소손(燒損)되다, 계상(計上)하다…'
읽기도 어려운 외래어·한자어 남발로 금융 투자를 어렵게 만들었던 용어들이 순화된다.
앞으로 금융 투자설명서에서 'CAPA는 용량/수용능력', '니치마켓은 틈새시장', '소손되다는 손상되다'. '계상하다는 계산하여 넣다' 등으로 순화돼 표현된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업계와 외래어·한자어·법률용어 등 303개 금융용어를 쉽게 풀이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려운 금융용어 순화는 한자어 96개, 외래어 57개, 표현고치기 8개, 법률용어 등 금융전문용어 142개 등 총 303개다.
금투협은 금융투자업계와 공동으로 '투자설명서 용어정비반'을 꾸려 올해 3~6월 작성된 주식청약, 펀드, 주가연계증권(ELS).주가지수연동예금(ELD) 등 투자설명서에서 어려운 용어를 찾아 쉽게 풀이했다.
이번 금융용어 순화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순화어 및 표준화 용어', 법제처의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 금융감독원의 '알기 쉬운 114개 금융용어' 등 자료를 참고했다.
정은윤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은 "금융투자회사가 투자설명서에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가 금융투자상품을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게 어려운 금융용어 쉽게 쓰기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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