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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프로덕트, 공모가 5만5천원 확정.. 728대 1 경쟁률 기록

고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4 15:43

수정 2015.07.14 15:43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5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재생바이오 전문기업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예정가인 4만원~4만7000원을 초과한 5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802개 기관이 참여해 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중 약 99%에 해당하는 799개 기관이 모두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이 중 74%가 6만원 이상을 제시했으나 투자자 보호와 권익을 위해 5만5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57%의 기관이 1개월 이상의 확약을 신청하며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성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이번 기관들의 확약으로 인해 상장 직후의 오버행 이슈도 일정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총 공모규모는 1237억 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재생물질 PDRN을 이용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재생바이오 제약사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비넥스, 리쥬란, 재생화장품 등이 있으며 신제품 점안제 및 관절강주사제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기술력의 핵심은 PDRN 및 PN 제조기술이다.

PDRN 및 PN은 순수한 DNA 분절체로, 현재는 건인대손상 분야에 가장 활발히 소비되고 있으나, 조직 재생이 필요한 모든 적응증에 응용 가능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지난해 매출액 248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정상수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재생의학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점이 높은 공모가 형성의 견인차가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벨류업을 통해 고수익 창출을 극대화 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일반 청약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되며, 7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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