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세월호 인양 우선협상자에 한·중 컨소시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5 17:21

수정 2015.07.15 17:21

상하이살비지·오션씨엔아이.. 해수부, 20일부터 협상 시작

세월호 선체인양 우선협상대상업체에 중국과 한국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그동안 거론됐던 글로벌 기업들은 탈락했다. 15일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인양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상하이살비지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상하이살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를 모기업으로 하는 구난분야 전문인력 1400명 규모의 국영기업이다. 컨소시엄은 상하이살비지가 70%, 우리나라 오션씨엔아이 30%를 지분율을 각각 갖고 있다.

상하이살비지는1999년 11월 중국 보하이만에서 침몰해 290명을 사망자를 냈던 여객선 '다�'호를 비롯해 크고 작은 화물·여객선을 인양한 실적이 있다.

연영진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달 초 평가위원의 기술평가 점수와 지난 14일 오후에 진행된 조달청 가격평가 점수 등을 종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오는 20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이살비지 컨소시엄과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협상 과정에서 세부 작업방법 및 계약조건 등에 합의하고 최종 계약을 한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순위 업체와 협상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