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로백 3초, '괴물' 페라리 488GTB 출시..수퍼카 시장 커지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6 13:53

수정 2015.07.16 13:53

페라리 수입사 FMK는 16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제로백이 3초에 불과한 수퍼카 488GTB를 출시했다. 이 차는 8기통 엔진을 얹은 페라리의 대중 스포츠카다. 가격은 3억원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 사진=한영준 수습기자 fair@fnnews.com
페라리 수입사 FMK는 16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제로백이 3초에 불과한 수퍼카 488GTB를 출시했다. 이 차는 8기통 엔진을 얹은 페라리의 대중 스포츠카다. 가격은 3억원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 사진=한영준 수습기자 fair@fnnews.co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까지 단 3초만에 도달하는 '괴물' 수퍼카 페라리 488GTB가 국내에 출시됐다.

페라리의 수입사 FMK는 16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페라리 488GTB 국내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차는 페라리 기준으로 대중 스포츠카에 속한다.

우리나라 차들은 최고급 차종에 8기통 엔진이 적용되지만 12기통 엔진이 상징인 페라리 브랜드에서는 8기통은 대중 모델이다.

488GTB는 최고출력 670마력(8000rpm 기준), 최대토크 77.5㎏·m(3000rpm)의 8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 응답 시간(페달 반응 속도)은 0.8초, 변속 타이밍(기어 반응속도)은 0.06초에 불과하다.

FMK는 이 차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페라리와 같은 수퍼카는 다른 수입차들과 달리 VIP 들에 대한 타깃 마케팅으로 물밑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은 실제 구매 할때만 알수 있다.

심지어 수입차협회에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판매량도 나오지 않는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488GTB의 가격은 대략 3억5000마원 안팎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지역 총괄지사장은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극동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호주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차를 더 많이 파는게 목적은 아니지만 페라리의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들에게 페라리로 주행하는 더 많은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페라리 소유주들을 위해 드라이빙 스쿨을 개설하고, 트랙 주행 이벤트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라리는 연간 7000대 정만 한정 생산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에서 판매가 증가하더라도 다른 국가에서 배정된 물량을 줄이고 한국물량을 늘릴 계획은 없다는게 페라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출시한 캘리포니아T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신차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페라리는 국내 시장에서 약 10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지역 총괄지사장은 "한국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본다.
전반적인 수입차 증가추세, 슈퍼카 증가세가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라며 "캘리포니아T의 출시 이후에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에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량 증대가 비지니스 1순위는 아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T가 한국에서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런칭한 정통 8기통 차량인 488GTB가 기존 고객들과 함께 신규 고객을 유치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