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설이란 저수지 바닥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공사는 앞서 지난 6월12일부터 50억원을 투입해 전국 28개 저수지에 준설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회의 저수지 준설 추경예산 100억원이 통과되는 대로 전국 60개 저수지 준설을 추가로 착수할 계획이다.
60개 저수지의 추가 준설이 끝나면 총 95만t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추가준설에 대비해 공사는 60지구에 대한 조사설계와 사토장 확보 등 준설에 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면서 "현재 전국 656지구에서 시설보강과 용수로 구조물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와 지자체 관리 저수지를 포함, 전국의 준설대상 저수지 333곳 중 186곳의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현재 준설이 진행중인 147곳 가운데 진척율이 약 60%인 79곳은 이달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또 남부지방의 태풍 및 강우로 저수율이 높아 준설이 어려운 68곳도 9월 낙수기 이후에 준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되면 총 172만9000㎥의 저수용량이 확대돼 약 232억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정부의 추산이다.
또 저수지내 퇴적된 토사 제거로 저수량이 증가, 집중호우시 하류지역의 침수피해 등 재해예방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전망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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