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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 개막 전부터 중국·일본서 러브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4 08:49

수정 2015.07.24 08:49


한국 창작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 개막 전부터 중국·일본서 러브콜


국내 창작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이 개막 전부터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제작사 베터리즘은 '한 여름 밤을 꿈'이 국내 공연 이후 중국 상해, 북경, 산둥성 등 중국투어를 위해 상해 TV 공식 콘텐츠벤쳐기업인 PUREFUME 미디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일본 오리지널 투어 및 라이선스 공연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름 밤을 꿈'은 지난 2006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뮤지컬 '한 여름 밤의 악몽'을 기초로 대본과 작곡을 새롭게 재창작하고 공연명을 바꾼 작품이다. 박재현 베터리즘 대표는 "대중적인 드라마와 새로 작곡된 음악의 깊이있는 완성도가 중국과 MOU를 맺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한 여름 밤의 악몽'을 관람했던 일본 극단이 이번 '한 여름 밤을 꿈' 제작 소식을 접하고 투어 및 라이선스 관련 협상을 논의 중이다.

'한 여름 밤을 꿈'이 개막 전에 중국과 일본에서 먼저 러브콜을 받은 요인 중 하나는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어디에나 대입할 수 있는 드라마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새롭게 작곡된 음악이 정통 브로드웨이 방식을 따르면서도 한국적 리듬, 동양적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단느 점도 그렇다.

'한 여름 밤을 꿈'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한 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로 우리나라 고전 실화인 ‘장화홍련전’ 의 이야기를 가미했다.

뮤지컬 배우와 영화배우 등 다양한 장르의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스크린의 신스틸러 오광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뮤지컬 배우 최수형, 정상윤, 박성환, 김경선, 문혜영, 이훈진, 김희원, 김보강 등이 출연하며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정의갑, 이상훈, 김재만, 최대성, 김선화, 김필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8월 21일부터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 (02)766-9001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