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향후 회사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27일 설명했다. 신원은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 향후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이하 루터PE)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인 (유)케이머스지를 통해 이뤄졌다.
루터 PE 측은 "신원의 경우 수출 니트부문 호조 및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 반하트 디 알바자 등 남성복 브랜드의 선전으로 펀더멘탈이 안정적"이라며 "최근 불거진 오너 문제로 인한 일시적인 유동성 위험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성장 모멘텀이 꾸준하게 유지 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 이후에도 회사의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나침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할 수 있게 돼, 향후 중국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패션 사업에 발판이 되는 국내 패션부문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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