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10만명 관람객 유치 특강 통해 육아 정보 제공
참가기업 해외 진출 지원
한해 동안 열리는 육아 관련 박람회는 줄잡아 60여개에 달한다. 예비부모들이 수많은 박람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반갑지만 여러 박람회 중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육아 관련 박람회의 시초는 어딜까.
바로 내달 20일 제28회를 맞는 '베페 베이비페어'가 그 주인공이다. 수많은 육아 박람회의 원조격인 '베페 베이비페어'는 규모 면에서도 다른 육아박람회를 압도한다. 매회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베이비페어는 이 행사를 주관하는 기업의 사명까지 바꿨다.
2000년 베이비페어를 개최하며 육아박람회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이플러스는 지난 2011년 베이비페어의 인기에 힘입어 아예 사명을 '베이비페어'의 줄임말인 베페로 변경했다.
■육아박람회 원조, 매회 새역사 쓰다
베페가 주최하는 '베페 베이비페어'는 국내 대표 베이비페어로, 2010년부터는 매회 10만명 이상의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 및 국내 육아시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베페는 최초의 육아박람회란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았다. 베페는 매회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힘을 쏟으며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유사 박람회와 차별화에 힘썼다. 오프라인 전시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을 연계한 베페몰과 홈쇼핑 개념을 도입한 베페TV가 오프라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 것이라면, 임산부와 조부모를 위한 특강은 육아의 중심에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서비스다.
모바일을 활용한 서비스도 놓치지 않았다. 2010년 베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했는데 전시 기간 모바일을 이용한 입장은 물론, 탑재된 전시회 안내 지도를 활용해 자신이 찾고자 하는 부스를 편하게 찾아 관람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2년에는 '매거진 베페(BeFe)'를 창간해 연 2회 전시회 전용 매거진으로 전시 참가 브랜드와 제품 소개, 각종 쿠폰 등을 수록해 전시회의 실속 정보는 물론 최신 베이비 관련 트렌드와 이슈를 전달하고 있다.
베페는 이러한 차별화에 힘입어 지난 27회 기준 140여개 참가업체가 950여개 이상의 전시부스를 선보였다. 일부 육아 관련 박람회가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참여하는 것과 달리 베이비페어는 믿을 수 있는 본사와 직영점만 참여하고 있다.
베페 관계자는 "단순히 육아시장의 분화와 성장을 한 두 명의 자녀에게 고가 육아용품을 사주고 싶어하는 '부모의 욕망'으로 해석했다면 우리 전시회는 지금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육아용품을 활용해 보다 현명하고 즐거운 육아를 이루려는 신세대 부모들의 니즈, 이를 세심히 반영한 업체의 진화 등을 연결해 산업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던 것이 회사와 전시회 성장의 근간이 됐다"고 전했다.
■올해 육아트렌드는 '안심육아'
베페는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8회 베페 베이비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에서는 '안심육아(安心育兒)'를 주제로 관련 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유아 대상 폭력사고를 비롯해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한 '메르스' 등 질병 감염과 미세먼지 등 각종 육아 환경을 불안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안심육아를 돕는 참가기업의 이색 제품을 소개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베페는 국내 육아용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열린 27회 베페 베이비페어를 찾은 해외 바이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베페는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무역협회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베이비페어인 '2014 상하이 국제유아용품박람회(2014 CBME China)'에 한국관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코트라와 22개사 30부스 규모로 참가하기도 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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