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인 1945년 약 2017만 명이었던 남한 인구는 2060년께면 얼마나 될까.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남한 인구는 추계상 2030년께 5216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60년에는 4396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당시 진행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남한의 총인구는 약 4799만 명으로 집계됐다. 당시 기준으로 남한 인구는 세계에서 26번째, 아시아 국가 중에선 13번째로 많다.
올해는 5년만에 찾아오는 인구주택총조사가 있는 해로 추계에 따르면 약 5100만 명이 남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인구가 2030년을 전후해 감소할 예정임에 따라 인구 순위는 2015년 세계 27위, 2030년 31위, 2060년 49위 등으로 점점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생산가능인구는 인구 감소와 함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15년 73.0%로, 1966년(53.0%) 이후 계속 증가해 2012년 73.1%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다. 이에 따라 2030년에 63.1%, 2060년에는 49.7%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 비중 순위는 1960년 106위에서 올해 10위까지 올라갔지만 2030년 115위, 2060년 199위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고령인구 비중도 올해 13.1%로 1960년(2.9%)에 비해 4.5배로 증가했다. 이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30년에는 24.3%, 2060년에는 40.1%로 높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령인구 비중 순위도 1960년 152위에서 2015년 51위, 2030년 15위로 각각 상승하다 2060년에는 세계 2위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 세계 인구는 73억 2000만 명으로, 2000년에 비해 1.2배로 증가했다. 앞으로 15년간도 유사한 속도로 증가해 2030년에는 84억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 인구는 2060년께는 99억 6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향후 45년간(2015~2060년) 대륙별 인구는 아프리카가 2.4배, 아시아는 1.2배 각각 증가하는 대신 유럽은 0.9배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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