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최근 2주간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로 적립한 항공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싶은 곳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보너스항공권 이용(제휴항공사 포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48.1%의 득표율로 가장 많았다.
제휴 신용카드 이용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항공편 이용을 통해 쌓는 마일리지와 동일하게 일정 마일리지를 공제하는 방식으로 보너스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2위는 25.1%의 득표율을 얻은 '좌석승급(업그레이드)' 답변이 차지했다.
좌석승급도 보너스항공권과 마찬가지로 마일리지를 공제해 한 등급 높은 좌석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이어 '공항라운지 이용(10.7%)'은 3위를 차지해, 비교적 많은 소비자들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공항라운지 이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호텔, 렌터카, 리무진 등 여행관련 제휴상품 이용(7.5%)'과 '영화, 쇼핑몰, 외식, 면세점 등 제휴처에서 사용(5.4%)'은 각각 4, 5위에 올라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초과 수하물요금 지불'은 3.2%의 응답률로 항공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싶은 곳 중에서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너스항공권이나 좌석승급 혜택은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해야 하는데,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 사용이 한 가지 방법"이라며 "마일리지는 쌓는 것만큼이나 잘 쓰는 것이 중요하므로 무턱대고 적립만 할 것이 아니라 마일리지 사용처를 미리 확인해 유효기간이 지나기 전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