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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융부채 18조700억" 철도시설公 부채시계 가동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9 17:16

수정 2015.08.19 17:16

재무구조 개선 의지 다져

【 대전=김원준 기자】"현재금융부채 18조700억원, 1일 이자비용 20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 현관에 현재의 빚 액수를 나타내는 '부채시계(Debt Watch)'가 내걸렸다. 직원들의 재무 위기의식을 높여 부채중점관리기관의 불명예를 씻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19일 대전 본사 1층 직원 출입구에 'KR 부채시계'를 설치하고 부채감축을 위한 분야별 자구노력 추진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채시계에는 공단 부채 정보와 부채감축 관련 캐치 프레이즈가 표시돼 모든 임직원이 부채규모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부채시계 제막식에 이어 열린 점검회의에서는 사업조정,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수익창출 및 선로사용료 등 5개 분야에 대한 올 상반기 실적 점검과 하반기 추진방향 등이 논의됐다.


철도시설공단은 부채문제 공유 및 개선노력 동참을 유도하고 공단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수익창출, 비용절감 등 자구노력 개선 아이디어를 공모 하고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성과금 지급과 포상, 특별승진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부채감축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생산적 위기의식을 가지고 자구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부채 18조700억" 철도시설公 부채시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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