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대피 명령 대상자는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도발 대상이 된 연천군 3766명을 비롯해 파주시 329명, 김포시 119명 등 4214명이다. 경기도에는 대북 확성기가 연천 4곳, 김포 2곳, 파주 1곳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강화군도 낮 12시 55분을 기해 강화군 최북단 교동면 인사리·지석리·삼선리 등 111가구 210명에 대해 대피명령을 내렸다.
강화군은 군부대의 요청에 따라 확성기가 설치된 인사리 인근 2km 이내에 있는 이들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인근 2개 대피소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48시간(22일 오후 5시)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최후통첩을 내린 바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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