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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잡코리아 공동기획 직무탐구 시리즈] (8) 디자인직무에 필요한 역량

디자인 성향 뚜렷한 포트폴리오로 실무능력 알리자
서류·웹사이트·제품 등 포트폴리오 형태 다양
본인 디자인 색깔 고려 성향 맞는 기업 찾아야

창조적인 직무에 속하는 디자이너 분야는 취업을 위한 역량 쌓기도 일반 직무와 다를 수밖에 없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기업 504곳의 인사담당자에게 '신입 디자이너 채용 시 평가 요인'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상위 세 가지 항목으로 공모전 수상(47.8%), 포트폴리오(38.3%), 관련 분야 자격증(26.6%)이 꼽혔다.

반면, 학벌(19.0%)이나 외국어 실력(7.1%), 자기소개서(6.2%)라는 답변은 다른 직무에 비해 비교적 낮게 조사됐다. 이러한 설문 결과를 통해 디자인 직무는 다른 직무와 달리 실전 감각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는 디자인 직무의 취업에 중요한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추가 설문 결과, 기업 10곳 중 8곳에서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었다. 실제로 신입 디자이너 10명 중 7명은 지원 시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고 답했다. 기업에서 선호한다고 밝힌 포트폴리오 형태는 디자인 파일(서류 59.6%), CD(17.6%), 웹사이트(11.8%), 직접 제작한 제품(10.3%) 등의 순 이었다.

디자인 실무자들은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ㅅ기업에 영상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ㅇ대리는 "디자인 직군에서 포트폴리오는 무척 중요하다"며 "포트폴리오는 그 사람이 실무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좋은 잣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ㅌ디자인연구소에서 사용자경험(UX)디자이너로 근무하는 ㅈ책임자는 "포트폴리오란 회사와 디자이너가 처음 만나는 지점"이라며 "회사에서는 포트폴리오를 보고 회사와 지원자가 나아갈 방향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 분야는 자신의 색깔과 잘 맞는 직장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자신의 실력을 잘 전달해 취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직무로 취업하고자 한다면 성향에 맞는 직장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직 실무자들은 또한 기업의 인지도나 규모보다는 디자인 성향에 따라 입사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ㅇ패션에서 패션디자이너로 근무하는 ㅇ전임은 "패션 디자이너에게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취업에 앞서 본인에게 맞는 브랜드가 무엇인지부터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ㄷ매거진에서 편집디자이너로 근무하는 ㅂ차장 역시 "나의 디자인 색깔과 맞는 매체를 선택하는 게 먼저"라고 이야기했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큰 회사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조언이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