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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정진엽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복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건을 상정, 가결했다.

복지위는 전날 정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고 원격진료 및 의료민영화 등에 대한 정 후보자의 정책 구상을 따지고, 논문표절 의혹을 비롯한 도덕성 논란에 대해 검증했다.

복지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정 후보자는 전문가인 것만은 틀림없다. 여러 지적 사항에 답변을 통해서 해명했다"며 "도덕성이나 여러 가지 문제에서 결정적 하자가 있는 분은 아니다. 의사, 교사, 병원장으로서 나름대로 쌓아온 경험과 경륜으로 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겠다"고 적격 판정을 내렸다.

야당에서 지적한 복지분야 전문성 결여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서 복지문제를 처리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보완사항은 추후 보완해도 할 수 있다"고 방어했다.

하지만 복지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어제 장관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결과 우리당 의원들과 논의를 해봤다"며 "결론은 '장관되기 참 쉽다'는 거였다"고 정 후보자를 부적격이라고 판정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스스로 복지에 대해선 문외한이라는 걸 인정했다"며 "정 후보자는 평생을 정형외과 의사로 살아오며 행정경험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한 5년이 전부였다"고 지적했다. 또 "분당 서울대병원 원장 시절, 수익을 늘려 17억원을 의사들에게 수당으로 나눠줬다"며 "반면 응급실 대기 시간이 긴 병원 10위에 올라와 있고, 최우수에서 중위권 병원으로 떨어뜨렸다. 병원 업무의 외주화 촉진, 비정규직을 크게 늘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왜 청와대는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했을까"라며 "중동지역 의료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무능한 박근혜 정부가 중동의료 수출 할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려 한다. 제2의 메르스 사태가 촉진될지 모른다"고 혹평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